공식 임명…30여년만에 월드컵 본선행‘도전’
2002 한일월드컵 4강신화의 창조자 거스 히딩크(58) PSV 아인트호벤 감독이 예상대로 호주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임명됐다.
호주축구협회(FFA)는 22일 호주 시드니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달 물러난 프랭크 파리나 전 대표팀 감독의 후임으로 히딩크 감독을 공식 임명했다. 계약 기간은 내년 개최되는 2006독일월드컵까지지만 호주가 오는 9월 벌어지는 솔로몬제도와의 오세아니아 최종예선이나 11월 남미지역 5위팀과의 플레이오프에서 탈락, 본선진출에 실패한다면 곧바로 물러나는 조건이다.
만약 호주가 독일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낸다면 히딩크 감독은 98프랑스월드컵과 2002 한일월드컵에서 네덜란드와 한국을 각각 4강까지 올린 데 이어 3회연속 월드컵에서 파이널4 입성의 대업에 도전하게 된다.
이날 히딩크 감독의 임명을 발표한 프랭크 로위 FFA 회장은 “히딩크 감독의 임명은 (30년이상 월드컵 본선무대를 밟지 못하고 있는) 호주의 내년 월드컵 본선진출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반면 히딩크 감독은 “내 과거가 여기서의 성공을 보장해주지는 않는다. 내가 도와줄 수 있는 유일한 것은 약간의 지식과 경험뿐이다. 결국 선수들 본인이 해내야 하는 것이다”며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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