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프로전향설이 모락모락 피어나고 있는 미셸 위가 지난주 준우승한 LPGA투어 에비앙 매스터스 대회서 아버지 위병욱(뒤)씨와 퍼팅라이를 읽고 있다.
미셸 위, 10월 프로전향설‘솔솔’
‘장타소녀’ 미셸 위(15)의 프로 전향설이 모락모락 피어나고 있다.
골프 전문방송 ‘더 골프채널’ 인터넷판은 25일자 브라이언 휴이트의 칼럼을 통해 “오는 10월13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삼성월드챔피언십이 미셸 위의 공식 프로데뷔무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LPGA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은 전년도 메이저대회 우승자와 상금왕 등 일정한 자격을 갖춘 선수 20명만 참가해 자웅을 겨루는 ‘별들의 전쟁’으로 미셸 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특별초청장을 받아놓은 상태다.
때마침 10월11일이 위성미의 16번째 생일.
최근 올랜도센티넬 신문과 골프위크 매거진도 미셸 위가 삼성월드챔피언십에서 프로선수로 데뷔할 것이라고 보도해 이와 같은 전향설에 더욱 힘을 실어준다. 골프위크에 따르면 박세리를 맡고 있는 IMG가 미셸 위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나이키골프가 후원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나이키골프가 1,000만달러 규모의 다년 계약 패키지를 준비해놨다는 소문도 흘러나오고 있다.
‘더 골프채널’의 칼럼니스트 휴이트는 미셸 위의 프로전향설은 미셸 위가 최근 PGA투어 잔 디어 클래식에서 컷오프 통과에 실패했을 때도 요란했는데 평소 기사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던 “미셸 위의 부친 위병욱씨가 그때 크게 반박하지 않은 것을 보면 더 무게가 실린다”고 했다.
휴이트는 또 LPGA투어의 타이 보타 커미셔너가 최근 인터뷰에서 “미셸 위가 곧 프로전향을 하면서 LPGA투어 회원권을 신청하지 않아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는 간단하게 말하자면 미셸 위가 LPGA투어 보다 크다는 생각이다. LPGA투어에는 회원권 없이도 시즌 당 8개 대회에 참가할 수 있고 스폰서 초청 케이스 등으로 7개 대회에 더 참가할 수 있는데 구태여 회원권을 받아 투어 스케줄에 묶일 필요가 없다는 계산으로 풀이된다.
미셸 위는 투어소속이 아닌 프로로 자신의 출전 스케줄을 마음대로 조정하면서 “출전료”를 받는 대회만 골라 다녀도 된다.
미셸 위는 또 스탠포드 대학 진학을 원하기 때문에 1년에 15개 프로대회에만 나가고 스탠포드 골프팀과 같이 연습할 시나리오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미셸 위는 올 시즌 LPGA투어 8개 대회, PGA투어 2개 대회, 아마추어 1개 대회에 각각 출전할 예정으로 총 경비가 10만달러를 넘을 전망이다. 그러나 계속 아마추어 신분을 유지한다면 기업 후원은커녕 상금조차 받지 못해 부담이 적지 않다.
하와이 지역 일간 호놀룰루 애드버타이저는 이에 대해 미셸 위가 만약 일찌감치 프로로 전향했다면 최근 준우승을 차지한 에비앙 매스터스를 포함해 올 시즌 총 52만7,000달러의 상금을 챙겼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미셸 위는 프랑스에서 영국으로 건너가 오는 28일 막을 올리는 올해 마지막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여자오픈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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