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오른쪽)이 베이징 셴다이의 타오 웨이와 볼을 다투고 있다.
맨체스터 U 박지성 2번째 공식 경기서 헤딩골
박지성(24)의 첫 골이 터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유니폼을 입고 뛴 2번째 공식 경기에서 헤딩슛으로 첫 골을 신고했다.
한국인 최초의 프리미어리거 박지성은 25일 중국 베이징 궁런(工人) 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투어 2차전 베이징 셴다이(北京現代)와의 친선경기에 선발 출장, 후반 3분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꽂아 넣어 팀의 3번째 골을 작렬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폴 스콜스(2골)와 박지성의 골로 3-0 완승을 거뒀다.
박지성은 지난 22일 홍콩선발팀과의 아시아투어 1차전에 이어 공식경기로는 2경기만에 첫 골을 터뜨렸다. 마수걸이 득점포는 발이 아닌 머리로 넣었다. 박지성은 후반 3분 호나우두가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자 재빨리 문전으로 쇄도해 찬스를 포착, 헤딩슛으로 왼쪽 네트를 세차게 흔들었다.
박지성은 골을 뿜어낸 뒤 어시스트를 올려준 호나우두와 껴안으며 첫 골의 기쁨을 나눴고, 후반 15분 라이언 긱스와 교체돼 나갈 때까지 60분을 소화했다.
4-3-3 포메이션의 스리톱에서 왼쪽에 포진해 중앙의 루드 반 니스텔루이, 오른쪽의 웨인 루니와 호흡을 맞춘 박지성은 이날 처음 2차례 코너킥을 찼고 골까지 넣어 팀의 공격 주축으로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한편 지난 23일 초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2-3으로 석패하며 인상적인 선전을 펼쳤던 베이징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막강한 공수 조직력에 막혀 영패를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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