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알 막는 성능에 결함
5년전 문제된 제품
다시 보급돼 파문 예상

미 육군과 해군은 군에 보급한 방탄조끼가 탄알을 막아내는 성능에 문제가 있다며 모두 1만8,000개의 제품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 제품은 이라크 전쟁에도 사용됐지만, 방탄조끼의 문제점이 군인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수준은 아니라고 육·해군 당국은 주장했다.
군 당국은 지난 9월 이라크 주둔군에 보급한 방탄조끼를 검사한 결과, 탄알을 막아내는 강도에 문제가 있음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리콜을 실시한 방탄조끼의 문제점은 이미 5년 전에 발견된 것이다. 그러나 군당국은 이 제품이 어떻게 다시 공급되어 군인들에게 지급됐는지에 대해선 설명하지 않았다.
문제가 발생한 방탄조끼는 플로리다 폼파노비치에 위치한 포인트블랭크 바디아모사가 생산한 것이며, 미 해군은 지난 5월 이 회사가 공급해 이라크에서 사용한 5,000여벌의 방탄조끼를 리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