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학생 처우개선에 힘쓸 터”
▶ 조기교육 프로그램·전문직 이민자 맞는 ESL 과정 개발 추진, “한인 커뮤니티와 대화 노력”다짐도
헬렌 장(장희순·사진)씨가 한인으로서 최초로 버나비 교육위원에 당선됐다.
19일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팀 버나비 소속으로 출마한 헬렌 장씨는 1만 4057표를 얻어 버나비 교육위원으로 선출돼 3년간 직무를 수행하게 됐다.
헬렌 장씨는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선거를 위해서 많은 한인들이 자원봉사자로 나와 음·양으로 많은 도움을 줬다”면서 “도움을 준 모든 분들께 먼저 감사드리고, 직무를 성실히 수행함으로써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헬렌 장씨는 교육위원의 역할과 관련,“킨더 과정에서부터 고3 과정에 이르기까지 학교 전반에 관한 정책뿐만 아니라 예산 세우는 일 등을 감당한다”고 말하고,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주안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헬렌 장씨는 버나비 교육제정의 30%가 국제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얻어지지만 많은 돈을 내는 국제학생들이 그에 걸 맞는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이 부분을 시정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헬렌 장씨는 그 실현방안의 일환으로 국제학생들과 교육위원회와의 대화체널을 만들어 고충을 해결해 주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헬렌 장씨는 아이들이 3세가 되면 두뇌의 80%가 완성되기 때문에 조기교육이 필요하다면서 영재 아동이나 지진 아동에 대한 조기 검진을 통해 이들에 맞게 교육시킬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예술학교와 같은 특수목적의 학교를 설립하는 일과 학교에서 컴퓨터에 대한 집중적인 교육이 이뤄지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헬렌 장씨는 또 해마다 한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에서 전문직 종사자들이 이민을 오는데,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ESL과정이 별로 효율적이지 못하다고 지적하고, 전문직 종사자에 맞는 ESL 교육프로그램도 확충하겠다고 강조했다. 헬렌 장씨는 또 조만간 웹사이트를 개설해 한인 커뮤니티와 직접 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교육과 관련해 조언해줄 사항이 있으면 셀 폰(778-835-2902)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헬렌 장씨는 1983년에 이민을 왔으며 슬하에 대학에 다니는 아들과 딸을 두고 있다. /안연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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