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수-노이사장 대질심문도 예정
황우석 교수팀의 줄기세포 연구를 재검증 중인 서울대 조사위원회는 21일(이하 한국시간) 황 교수팀 연구진에 대한 1차 면담조사를 대부분 매듭짓고 논문의 핵심 연구진으로 활동한 외부인사 조사에 본격 착수했다.
조사위는 또 당초 22일 오전 11시 서울대 본부에서 열기로 했던 중간 조사결과 발표 브리핑을 23일 오전 11시로 연기했다.
서울대가 조사 대상을 외부 인사로 확대한 것은 전세계 과학계가 서울대의 검증 능력에 주목하고 있어 자칫 학교의 명예와 위상이 추락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조사위는 이날 오후 노성일 미즈메디 병원 이사장과 문신용 서울대 산부인과 교수, 관련의혹을 처음 제기한 PD수첩 한학수 PD도 오후에 조사할 계획이다.
조사위는 노 이사장을 상대로는 황 교수와 대질을 통해 서로 엇갈린 주장에 대한 진위 여부를 조사할 것으로 알려져 경우에 따라서는 문 교수를 포함해 황-노-문간 3자 대질조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피츠버그대 제럴드 섀튼 교수가 지난 9월 서울대 황우석 교수에게 줄기세포 허브 발족 예산으로 20만달러를 제안한 사실이 20일 밝혀졌다.
제인 더필드 피츠버그대 대변인은 이날 섀튼 교수가 황 교수에게 ‘초기 예산 내역서’를 보낸 사실을 확인하면서 “이 서류는 결국 이뤄지지 않았던 미국의 세계 줄기세포 허브 발족을 위한 제안서 내지는 토론서에 불과할 뿐”이라면서 “이 서류에 따른 어떠한 돈도 지불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예산 내역서에는 섀튼 교수 자신에게 1년 연봉 25만9,000달러를 지급하는 것을 포함, 캘빈 시멀리, 로라 휴잇슨 등 피츠버그대 소속 연구원 2명에게 각각 12만6,274달러, 10만9,803달러, 그리고 기자재 및 홍보비용 등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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