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마(KIMA•Korean Studies In Media Arts)가 주최하고 본보가 특별 후원하는 ‘제4회 샌프란시스코 한국영화제’가 오는 2월7일부터 12일까지 ‘경계를 넘어서(Beyond Borders): 미디어 속 한국인의 편견에 대한 제거’를 주제로 총 37편의 작품들이 샌프란시스코와 스탠포드에서 각각 상영된다.
2000년부터 시작된 키마 영화제는 해가 거듭될수록 작품의 질이나 양적인 면에서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 영화제(2004년)에 비해 더욱 다양해진 장•단편 영화 및 다큐멘터리로 베이지역 관객들을 찾는다.
이번 영화들은 ‘경계를 넘어서’라는 큰 울타리 안에 5개의 장르로 나누어 상영된다. 미국 내 한인들이 제작한 단편영화와 다큐멘터리, 가족들이 편안하게 웃고 즐길 수 있는 작품, 남북의 시대상을 소재로 한 장편 및 다큐멘터리, 이 섹션에서 주목할 만한 영화는 북한에서 1972년에 만들어진 ‘꽃 파는 처녀’로 북한 영화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만든 최초의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금강산의 노래’, ‘피바다’, ‘당의 참된 딸’, ‘밀림아 이야기하라’ 등과 함께 북한이 내세우는 5개 혁명가극 중의 하나이다. 이외에도 미국에서 좀처럼 접하기 힘든 ‘한국 단편영화 패키지’와 한국에서 개봉 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최신작들을 볼 수 있는 ‘컨템포러리(Contemporary)’로 영화제가 꽉 짜여져 있다.
키마 영화제 참석을 위해 한국에서 오는 영화인들로는 ‘태극기 휘날리며’의 강제규 감독, ‘형사(Duelist)’로 돌아 온 뷰쥬얼리스트 이명세 감독, ‘태극기 휘날리며’의 프로듀서를 맡은 이하나, 극중 장동건, 원빈 두 형제의 어머니역으로 열연한 이영란 교수(경희대 연극영화과), 영화사 ‘씨네2000’의 이춘연 대표, ‘여고괴담4: 목소리’로 떠오르고 있는 신예 차예련과 미국, 영국 등지에서 활동하는 영화인과 교수들도 대거 참석,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영화만큼이나 학술포럼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전체적으로 한국 영화의 현주소와 나아갈 방향, 미국 미디어에 비쳐진 한국인의 모습 등에 대해 각 분야의 영화인들이 나와 솔직담백하게 강연하게 된다.
다음은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2006년 키마 영화제에서 초청된 작품을 장르별로 나누고 줄거리, 상영장소와 시간 및 포럼 내용, 일자, 참석자 등에 관한 정보를 소개한다.
입장료는 장편 8달러, 단편 6달러이다. 티켓 문의는 415-286-8447이며 키마 웹사이트는 ( www.mykima.org)이다.
키마 영화제에 기부(세금공제 혜택 가능)를 희망하는 한인은 415-395-6848로 연락하면 된다.
<김판겸 객원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