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 체니 부통령과 그의 총에 맞아 부상을 입은 해리 위팅턴 변호사. 위팅턴 변호사는 17일 퇴원했다.
딕 체니 부통령의 사냥총 오발사고로 총상을 입은 해리 위팅턴 변호사는 17일 “지난 한 주일 동안 오발사고로 부통령과 그의 가족들이 어려움을 겪은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발사고의 피해자로 병원에 입원한지 6일만인 이 날 텍사스주 코퍼스 크리스티 병원에서 퇴원한 그는 퇴원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사고는 늘 일어나게 마련”이라며 “우리는 어떤 일을 하거나 어떤 활동을 하든지 모종의 위험은 감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위팅턴은 얼굴과 목에 상흔이 남은 상태에서 정장차림으로 퇴원했다. 기자들의 질문에 일절 대답을 하지 않았던 그는 “지난 주말은 불운과 슬픔에 잠겼던 날들이었다”며 말문을 닫았다.
위팅턴은 지난 11일 텍사스주 한 목장에서 사냥을 하던 중 체니가 잘못 쏜 산탄 총알에 맞아 헬리콥터로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처치를 받았다. 입원 중 산탄이 심장 근육에 박히는 바람에 가벼운 심장발작을 일으키기도 했다.
한편 사고 발생 나흘만인 15일 “친구를 잘못 쏜 것은 전적으로 내 책임”이라고 공개적으로 사과했던 체니 부통령은 이날 자신의 출신지 와이오밍주 의회를 방문, 인사말을 통해 위팅턴이 쾌차한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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