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가구 정전‘덜덜’… 주택 파손·휴교에 2명 사망
세찬 겨울 폭풍이 16일 미 중서부지역을 강타, 인디애나주 아이비텍 스테이트 칼리지의 지붕 일부가 무너져 내리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아칸소주에서는 25센트 동전 크기의 우박이 떨어져 주민들을 놀라게 했다. 또한 미시간주의 수천 가정을 포함한 20만 가정의 전기 공급이 중단돼 커다란 불편을 겪었는데 일부 가정 및 사업체의 전기 공급은 19일에야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겨울 폭풍으로 인디애나주에서는 아이비텍 칼리지 외에도 테레 호테 소재 한 교회의 지붕이 날아갔으며 인디애나폴리스에서 남서부 쪽으로 100마일 떨어진 빈센네스에서 파손 당한 주택은 10채를 넘어섰다.
한편 시속 77마일에 달하는 폭풍은 17일 빠른 속도로 동쪽 방향으로 진행함에 따라 버팔로에서 로체스터에 이르기까지 뉴욕주 서너 개 학교들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이날 폐교조치를 내렸다. 또한 로체스터에서는 자동차를 몰던 운전자가 강풍으로 뿌리째 뽑힌 나무가 자동차를 덮치는 바람에 숨지는 등 2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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