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성직자, 현상금
파키스탄의 한 이슬람 성직자는 17일 예언자 마호메트의 만평을 실은 덴마크 신문의 만평가를 살해하는 사람에게 100만달러 이상의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공언했다고 미국의 MSNBC가 보도했다.
파키스탄 북서쪽 페샤와르의 성직자 마울라나 유세프 쿠레쉬는 기도를 올리는 도중 “문제의 만평가를 살해할 경우 내가 개인적으로 8,400달러, 보석상 단체에서 100만달러, 그리고 여타 지지자들이 1만7,000달러를 각각 지급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그는 이날 이 도시에서 열린 시위현장에 나타나 똑같은 내용의 보상금 지급을 재확인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그는 미국 정부가 알 카에다 지도자의 목에 2,500만달러의 현상금을 내건 사실을 거론하며 “서방세계가 오사마 빈 라덴에게 현상금을 내건 것처럼 우리도 성스러운 예언자 마호메트를 모독한 자에게 현상금을 내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성직자는 마호메트 만평을 그린 사람이 1명이 아니라 총 12명에 이른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모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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