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PD가 9일부터 가동에 들어간 새 웹사이트의 범죄현황판 모습.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게 이 사이트의 장점이다.
LAPD, 웹사이트 통해 서비스 시작
주소·우편번호 치면 모든 정보 한눈에
주민 요청땐 인터넷 메시지도 보내줘
이젠 안방에서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과 LA시내 다른 지역의 범죄상황을 실시간으로 한눈에 살펴볼 수 있게 됐다.
윌리엄 브래튼 LA경찰국(LAPD) 국장은 9일 열린 언론과의 월례 간담회에서 “새로 디자인된 LAPD웹사이트(www. lapdonline.org)가 오늘부터 가동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브래튼 국장에 따르면 새 사이트에는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과 주변의 범죄상황을 알고 싶어 하는 주민들을 위해 주소와 우편번호(Zip Code)를 입력하면 지도와 함께 범죄종류와 지역, 시간을 알려주는 실시간 정보제공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 최대반경 5마일, 최장 7일전까지의 범죄들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인터넷 사용자가 요청할 경우 자신의 거주지역에서 범죄가 발생할 경우 인터넷 메시지로 내용을 전달받을 수 있으며 관할지역 책임자와 이메일 통한 대화도 가능, 주민들과 경찰국 간의 거리를 한층 가까이 할 수 있게 됐다.
또 LAPD 관할 구역별 범죄통계를 월별, 분기별 연도별로 자료를 살펴볼 수 있고, 각종 유익한 정보들을 접할 수 있어 범죄퇴치 효과에도 긍정적인 기능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연방 주요 사법기관 웹사이트로 곧바로 링크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LAPD 웨스트밸리 디비전 존 셔만 캡틴은 “실시간 모든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며 “커뮤니티와 연결고리를 강화하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사용자들이 가장 편리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이 사이트는 LA경찰재단이 38만2,000달러를 지원, 제작됐다.
카렌 와그너 재단 이사장은 “이 사이트를 통해 LAPD가 우리 커뮤니티를 위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주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주민들의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그동안 LAPD 웹사이트는 기본적인 경찰업무 홍보만을 주로 다룬 데다 새로운 내용이 추가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려 이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불만이 적지 않았다.
<이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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