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LG·삼성 등 임원 24명 MBA 1년 과정 수료
SK·포스코·KAIST도 제휴…이달 말 또 40명 도착
지난해 미 전국 18위의 우수 경영대학원으로 뽑힌 워싱턴대학(UW) 비즈니스 스쿨이 한국 간판기업의 중역들을 위한 경영학석사(MBA) 과정 교육장으로 인기를 모으고있다.
지난 6일 UW 비즈니스 스쿨은 BOA 임원 교육센터에서‘글로벌 간부사원 MBA(GEMBA)’수료식을 갖고 1년간의 교육과정을 마친 LG·삼성SDS·교보생명 등 한국의 주요 기업체 임원 24명을 축하했다.
제임스 지앰밸보 UW 경영대학장은 글로벌 경영시대의 리더십에 초점을 맞춘 교육과정을 수료한 이들을 축하하고 이들이 각자의 기업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GEMBA 설립자인 김기연 연세대교수(경영학)는 이들을‘ 한국경제발전의 엔진’이라고 격려하고 여전히 높은 수준의 두뇌를 많이 필요로 하는 한국에서 무한한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학생대표로 소감을 밝힌 LG생활건강㈜ 소속의 장인정씨는 MBA과정은 자기 생애의‘최고 경험’이었다며 자신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글로벌 사고를 갖게 해준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날 수료식에서 장씨는 김준호씨(LG전자), 송지성씨(LG CNS) 등과 함께 MBA클래스 성적 상위 10% 학생들에게 수여하는 우등상을 받았다.
이들은 7일 베나로야 홀에서 거행되는 UW 경영대학원 졸업식에 참석, 다른 MBA졸업생들과 함께 정식으로 석사학위를 수여 받는다.
지난 96년 UW이 연세대 및 LG그룹과 공동개설한 GEMBA 과정은 지금까지 모두 3백여명의 졸업생을 배출, 한국기업의 세계화 경영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UW MBA로 이날 수료식을 주재한 진 최 경영대학원 전략파트너십·임원교육담당 전무이사는 GEMBA는 18개월 코스로 첫 6개월은 연세대에서, 나머지 1년은 UW에서 각각 교육을 담당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이 UW MBA코스의 주요 시장 가운데 하나라고 밝힌 최 전무는 내년 1월 개설되는 2007년 클래스는 이미 34명이 확정돼, 내년 6월 UW으로 올 예정이고 이달 말에도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학생 40명이 테크노 MBA과정을 위해 들어온다고 귀띔했다.
UW은 SK그룹과는 6년 전부터 4개월의 단기 경영학 교육 코스를 개설해 운영하는 등 한국기업들의 간부사원 교육장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김정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