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온타리오주 토론토시 시의원 선거에서 조성준(70) 의원이 압승으로 6선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42선거구 스카보로-루지리버에서 출마한 조 의원은 13일 온타리오주 지자체 선거 결과 다른 후보 3명을 여유있게 물리치고 당선됐다. 캐나다 한인 이민 역사상 6선 시의원이 배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조 의원은 이날 당선이 확정된 뒤 “끝까지 나를 후원한 한인사회와 아내에게 감사한다며 “토론토시를 위해 봉사하는 한인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선거는 입후보자들 간 중상모략과 비방전이 심해 조 의원에겐 가장 힘들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조 의원은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완승을 거둬 한인의 저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주한 미 대사관에 근무하다 1967년 밴쿠버로 이민한 조 의원은 접시닦이, 광원, 병원청소원 등 밑바닥 생활을 거치며 토론토로 이주한 후 잠시 직장생활을 하다가 토론토대(UT)에서 사회복지 및 교육학 석사학위에 이어 박사학위까지 따냈다.
그는 1988년 연방하원의원(MP)에 출마했다 낙선했고, 1991년 토론토 시의원 선거에 첫 도전해 당선된 이래 내리 6선을 달성했다. 시의원의 임기는 3년이다.
사재를 털고 기부를 받아 장학사업을 펼친 그는 10여 년 간 나무심기 붐을 일으켜 환경보호를 유도했으며, 한인회관의 재산세 감면 등 보이지 않는 혜택을 한인사회에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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