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티리언 (Criterion) 출시 작품
*‘베로니크의 이중생활’(The Double Life of Veronique·1991)
작고한 폴란드 감독 크리스토프 키슬로우스키의 감정에 관한 교향곡과도 같은 아름다운 영화.
폴란드의 합창단 소속 소프라노 베로니카와 그녀와 똑같이 생긴 프랑스의 음악선생 베로니크(이렌 자콥)는 서로를 모르나 수수께끼 같은 순수한 감정적 연계로 이어 진다.
음악과 촬영도 아주 좋다. 2장 디스크. 40달러.
*‘심비오사이코택시플래즘 테이크 원’
(Symbiopsychotaxiplasm Take One·1971)
허구와 사실을 혼성한 독특한 영화. 감독 윌리엄 그리브스는 영화의 내용도 알려 주지 않고 촬영과 음향 담당자들을 뉴욕의 센트럴팍에 내보낸 뒤 서로 다투는 한 쌍이 헤어지는 연기를 반복하는 장면과 기록영화 제작팀이 다른 제작팀을 찍는 모습을 찍게 했다. 행인들이 카메라 앞을 들락날락하는 영화 제작에 관한 영화로 시네마를 여러 겹으로 분해한 흥미 있는 영화다. 40달러.
*‘회색정원’
(Grey Gardens·1975)
재키 케네디의 친척으로 고급 사교계에서 퇴출당한 빌 모녀가 이스트 햄튼의 낡아빠진 저택에서 공동생활 하는 모습을 근접 촬영한 흥미 있는 기록영화. 2장 디스크. 50달러. 이 영화를 찍은 데이빗 메이슬즈 감독은 이로부터 30년 뒤 이 영화에 수록되지 않은 부분들을 모아 ‘회색 정원의 빌 모녀’(The Beales of Grey Gardens)를 내놓았다. 20달러
‘수퍼맨 II’(Superman II)
‘리처드 다너 컷’(The Richard Donner Cut). ‘수퍼맨’ 시리즈 제1편의 감독인 다너는 영화를 찍으면서 제2편의 장면도 대부분 찍어 놓았다. 그러나 속편 제작과정에서 제작자와 다너간의 작품에 대한 이견으로 다너가 감독직에서 물러나고 리처드 레스터가 바톤을 이어 받았다. 이 영화는 극장에서 상영된 레스터 감독의 것과 완전히 다른 다너 감독의 것으로 처음 DVD로 나왔다. PG. 25달러. WHV.
‘마이애미 바이스’(Miami Vice)
80년대 TV 시리즈의 영화판으로 시리즈 감독인 마이클맨이 연출한 어두운 형사물 스릴러. 마이애미를 말아 먹는 마약범들을 소탕하기 위해 두 형사가 위장하고 범죄조직 속으로 파고든다.(사진) 로맨티시즘과 작열하는 액션과 폭력이 있는 영화로 중국 수퍼스타 공리가 남미 마약밀매단 두목의 정부로 나와 형사 중 한 명인 콜린 파렐과 뜨거운 욕정을 불사른다. 제이미 팍스 공연. R. 30달러. Univers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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