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퍼듀 주지사가 ‘미주한인의 날 결의문’을 박영섭 한인회장에게 전달한 직후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미 연방의회가 선포한 ‘미주한인의 날(Korean American Day 매년 1월13일) 제정을 기리는 제 2회 기념식이 애틀랜타한인회(회장 박영섭), 동남부한인회연합회(회장 유진철), 한미동남부상공회의소(회장 이재승) 공동 주최로 12일 오전 조지아주청사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영섭 회장을 포함한 지역 내 각 한인단체장과 이광재 총영사 등 한인 50여 명과 소니 퍼듀 주지사 및 조지아의회 상원·하원 20여 명의 인사들이 참석, 한인의 날 제정을 축하하고 과거보다 더욱 도약하는 한인사회의 미래를 다짐했다.
유진철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퀘인시 머피 주하원의원(어거스타)의 ‘미주한인의 날 선언문’ 낭독에 이어 퍼듀 주지사가 직접 서명한 결의문을 조지아 의회의 유일한 아시안 어메리칸인 찰리스 버드 하원의원이 박영섭 회장 등 행사주최 측에 전달했다.
박영섭 회장은 “미주한인의 날 제정은 미국정부가 한인동포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이기에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며 “이는 미주 200만 한인동포들의 노력과 공헌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유진철 회장은 기념행사가 올해로 2회째를 맞았다“면서 ”해를 거듭해 나가면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해 행사를 더욱 내실 있고 의미 있게 꾸밀 필요성이 있다“고 제안했다.
이재승 회장은 “이번 행사를 주청사 안에서 주지사의 참석 속에 열게 된 것 자체만으로도 감격스럽다”면서 “이는 한인들의 위상이 크게 격상된 의미로 해석돼야한다. 이젠 우리가 미국사회에서 주인의식을 갖고 살아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총영사는 “미주한인의 날은 미국정부가 한인동포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으로 우리가 떳떳한 미국사회 일원으로 성장한 것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동남부무용협회(회장 박귀봉)소속의 박남주씨의 12발 상무, 장고상무, 풍물패 공연과 연합실버대학에서 부채춤 시범 등이 참석자들에게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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