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경찰이 관광차 애틀랜타를 방문한 한 영국의 역사학자에 경범죄를 적용하려다‘고압적인 수사태도’로 오히려 조사를 받게 됐다.
터프스(The Tufts) 대학의 페르난데스 아메스토 교수는 애틀랜타 도심에서 길을 건너다가 특별한 이유도 없이 경찰의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반면 교수를 명령불복종으로 체포한 케빈 레오파셔 경관은 “무단횡단중에 단속에 걸린 이 교수는 경찰수사에 협조를 구할때마다 이에 응하지 않았으며 무단횡단으로도 체포될 수 있다는 경고를 우습게 알았다”고 말했다.
경관은 “당시 무단횡단중인 교수에게 길 옆으로 비켜설것을 요구하며 1차 주의를 주었으나 이를 무시했고 이후 5차례에 걸쳐 서지 않으면 체포하겠다고 말했으나 그냥 가던 길을 가려했다”고 말했다.
이에 전 옥스포드 대학의 교수로 영국에서 저명한 이 교수는 “말을 하는 사람이 경찰인지 몰랐기 때문에 누구인지 신원을 물었다”며 “그런데 경찰은 내가 명령하면 이를 따르라고 말한뒤 자신의 신분증을 보자고 요구했기 때문에 응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경찰은 “당시 경찰 유니폼을 입고 있었으며 신분증을 제시하지 못했기 때문에 수갑을 채울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교수는 “당시 여권을 호텔방에 나두고 나왔기 때문에 제시할 수 없었는데 경찰은 막무가내로 손을 잡아채 수갑을 채우고 나를 유치장에 가두었다”고 말했다.
당시 동행중이던 필라델피아 듀렉셀대 리사 카지미르 대학교수는 “경찰은 마치 오사마 빈 라덴을 발견한것처럼 이 50대 중년교수를 험하게 다루었다”며 “이 경찰은 심지어 백업을 불러 도심 한복판에서 중범을 체포하듯 행동했다”고 말했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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