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튼과 벨뷰 2곳을 신축 체육관 후보지로 확정한 시애틀 수퍼소닉스가 건축비 산정에 어려움을 겪으며 워싱턴주의회 보고를 또 다시 미뤘다.
체육관 신축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짐 닐랜드 대변인은 주차장과 진입로 등 체육관 부대시설에 대한 정확한 비용 산정이 어려워 30일로 잡혀있는 위원회 보고를 부득이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소닉스는 지난 8일과 18일 보고회를 가질 예정이었다가 30일로 연기했었다. 소닉스는 새 체육관 예상신축비용 5억 달러 중 3억 달러를 주정부 등이 세금 등으로 지원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닐랜드 대변인은 “빠른 결정보다는 정확한 결정을 위한 보고 연기” 라고 해명했다.
린 케슬러 민주당 하원 원내총무(호큄)는 “보고회가 연기될수록 소닉스 요구를 심도 깊게 심의할 시간이 줄어 들 것” 이라고 지적했다.
소닉스 지원군을 자청하고 있는 마가리타 프렌타이스 상원 세입세출 위원장(민주·렌튼)은 “모든 것을 고려하는 새 구단주의 꼼꼼한 일 처리가 맘에 든다” 며 소닉스 연기요청을 받아들였다.
오클라호마 출신의 클레이 베넷 구단주는 2010년 가을까지 체육관 신축을 완료해 현재 매년 2천만 달러씩 적자를 내고 있는 팀을 흑자로 전환시킬 계획이다.
3억5천 만 달러에 소닉스와 여자 농구팀 스톰을 인수한 베넷은 매입계약당시 오는 10월31일까지 주의회가 체육관 신축에 동의하지 않거나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연고지를 오클라호마시티 등으로 이전할 수 있는 조항을 삽입했다.
베넷은 렌튼의 ‘더 랜딩’ 개발부지와 벨뷰의 자동차 딜러 밀집 지역 중 한 곳을 체육관 부지로 최종 선정하기로 하고 농구장 외에 대규모 정치집회나 팝 콘서트를 개최할 수 있는 다용도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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