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이민국, 추방명령 불응 이씨 등 두 명 구속
현재 한국인 범법자 5명 타코마 구치소서 추방대기
지난 연말 타코마에서 한국인 불법체류자 5명이 전격 체포된 데 이어 새해 들어서도 추방명령을 받고 잠적했던 한국인들이 잇달아 체포되는 등 이민국의 서북미 지역 불체자 단속이 계속되고 있다.
시애틀 이민국 수사관들은 지난 30일 새벽 5시경 올림피아의 한 주택을 급습, 추방명령에 불응한 채 은거하고 있던 40대 후반의 한국인 이모씨를 체포, 타코마 이민국 구치소에 수감시켰다.
수사관들은 또, 지난 26일 새벽에도 페더럴웨이의 한 주택을 급습하고 잠자고 있던 한국인 여성 문모씨(42)를 체포한 후 역시 이민국 구치소에 구금했다.
문씨는 형사재판에 계류된 상태에서 법정 출두명령에 불응하다가 이민국 수사관들에게 전격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기소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익명을 요구한 이민국 추방담당관은 본보에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추방명령을 받고도 출국하지 않거나 각종 범죄행위로 인해 재판에 계류된 상태에서 법정출두 요구를 거부하는 외국인을 집중 추적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일단 추방명령을 받은 불체자들은 사실상 구제될 수 없다며 자진 출국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캘리포니아주를 중심으로 투망 식으로 전개되고 있는 불체자들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이 시애틀지역에서도 점차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타코마 이민국 구치소에는 신분도용, 1·2급 폭행, 감기약(수도에페드린) 불법판매 등의 혐의로 수감된 한국인 5명이 추방 대기상태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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