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직원들, IT 전문가들 대상으로 클래스 개설
총영사관·한국학교 협의회 협조로 교재도 확보
레드몬드의 마이크로소프트(MS) 본사에 ‘가나다라’ 메아리가 울려 퍼지게 됐다.
MS에 근무하는 200여 한인 직원들로 구성된 상조회는 지난 수년간 친목행사에서 벗어나 한국문화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방법을 논의하다 6년 전 반짝 빛을 본 뒤 유명무실화 된 한국어 강좌교실을 다시 열기로 뜻을 모았다.
지난 3일 재미 한국학교 서북미 지역 협의회(회장 오세영) 교장회의에 참석한 임헌민(사진)씨는 “12명의 자원봉사 한인 직원들이 교사를 자청하고 나서 지난 주 킥오프 행사도 가졌다” 고 밝혔다.
사내 통신망을 이용한 광고가 나가기 전 벌써 10여명의 비 한인 직원들이 수강신청을 했다고 귀띔한 임씨는 “1주일 한 시간씩 맨투맨 또는 소그룹 식 지도를 통해 초중급 반 교실을 개설해 한국어를 가르칠 계획” 이라고 덧붙였다.
임씨는 윈도즈 등 MS의 소프트웨어가 세계 각국 언어로 번역돼 개발되고 한국의 IT 산업이 각광을 받게 되면서 한국어에 대한 수요가 점진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회사 부사장까지 킥오프 행사에 참석할 정도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한국어 교실을 주도한 직원들은 체계적인 교육을 위해 총영사관 및 한국학교 협의회 등과 수차례 모임을 갖고 교재지원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를 끝냈다.
임씨는 “각 수준별로 10주 코스를 마련할 예정으로 한국어를 마스터할 기간으로는 불충분하지만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면 소프트웨어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한국어 지도교사 대부분은 한국에서 대학교육을 마친 후 입사한 4~5년 차 직원으로 구성됐으며 강의는 영어로 우선 진행될 예정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