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세디요 주상원의원이 2007년 입법활동 포부를 밝히고 있다.
세디요 주상원의원, 법안 8년째 상정
길 세디요(20지구·민주) 주상원의원이 불법체류자에게도 운전면허증을 발급해 주자는 법안을 9번째 상정했다.
세디요 의원은 먼저 운전면허법안과 관련해 “2005년 연방에서 통과된 리얼 아이디 법안의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올해는 나올 것이 확실하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법안을 정리해 추진한다면 슈워제네거 주지사도 더 이상의 거부 명분이 없다”고 말했다.
세디요 의원은 “지난해 이민자 대행진으로 결집된 이민자들의 힘을 보여줬고, 워싱턴 정가도 민주당 주도 판세로 바뀐만큼 이번만큼은 해볼 만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소주법안’ 및 ‘키머니 법안’ 등으로 한인사회에 잘 알려진 그는 올해 운전면허법안은 물론 이민자들이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총괄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이민사무국(Office of Immigration Affairs)을 신설하는 법안(SB1)과 불법체류 신분 학생이라도 캘리포니아주 칼리지와 종합대학에서 학자금 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한 일명 드림법안(SB160)까지 제안해 놓았다.
주상원의원으로서 마지막 임기를 보내고 있는 세디요 의원은 향후 거취나 LA시장 출마 가능성에 대해 “정치인으로 살면서 프라이버시가 많이 없어져 힘들었다”면서도 “여전히 이 사회에서 할 사회에서 해결해야 할 다양한 이슈들은 많이 있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고려해 보겠다”며 답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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