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 현상이 지구상에 물이 부족한 지역의 가뭄을 더욱 악화시키는 대신 다른 지역의 강수량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미 항공우주국(NASA)이 12일 밝혔다.
강수량은 미국 남서부지역과 멕시코, 북아프리카와 중동, 호주의 일부 지역에서 더 줄어들 수 있지만 서태평양과 적도 부근, 남동아시아에서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의 책임자이자 NASA 기후학자인 드류 신델은 지중해와 북아프리카, 중동의 많은 지역에서 건조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며 이런 추세가 예상대로 지속되면 20년 안에 심각한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전망은 NASA 연구원들이 태양의 에너지 방출량이 지구 기후에 어떤 영향을 줬는가에 대한 역사기록과 온실가스에 의한 온난화가 강수량 패턴을 어떻게 변화시킬지를 비교 연구한 결과 나온 것이다.
신델은 미국 과학자들이 지구온난화 현상에 대한 발견을 발표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고 조지 부시 미국 행정부의 관리들을 공개적으로 비난한 바 있다.
(워싱턴 dpa=연합뉴스) jae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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