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을 상대로 경기 두 번째 홈런을 날린 D백스 타자 토니 클라크가 베이스를 돌고 있다.
3이닝만에 5실점 시즌 2패
임시 선발로 나선 김병현(콜로라도 로키스)이 3이닝 5실점하며 시즌 2패(1승)째를 기록했다.
김병현은 15일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에 시즌 처음으로 선발 등판했다.
그러나 3이닝 동안 홈런 2방 포함 4안타를 맞고 5실점했다. 4회 들어 손가락 부상을 호소하며 테일러 벅홀츠로 교체됐다.
공 65개를 던졌지만 스트라이크는 35개에 불과했다. 볼넷과 삼진은 각각 2개씩. 투심 직구가 거의 통하지 않아 땅볼은 단 1개에 그쳤고 6개는 모두 뜬공이었다.
1회 시작부터 김병현의 공은 좋지 않았다. 2-0으로 앞선 1회 스티븐 드루를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위기가 시작됐다.
알베르토 칼라스포, 올랜도 허드슨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맞은 무사 만에서 김병현은 채드 트레이시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첫 실점했다.
김병현은 계속된 1사 1, 3루에서 에릭 번스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아 1점을 더 내줬다. 그리고 후속 토니 클라크에게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2점포를 맞아 4-2 역전을 허용했다.
로키스 타자들이 2, 3회에 1점씩을 내서 경기는 4-4 동점이 됐다. 김병현은 4회 선두 타자 클라크에게 볼만 2개 던졌다가 다시 오른쪽 솔로 홈런을 맞고 곧바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날 컨트롤 불안에 시달리며 대량 실점한 김병현의 평균 자책점은 6.0에서 10.5로 치솟았다. 김병현은 2, 3회는 삼자 범퇴로 잘 막았지만 클라크에게 연타석 대포를 허용하면서 선발 복귀 꿈을 스스로 걷어찼다.
한편 경기는 다이아몬드백스(9승4패)의 9-4 승리로 끝이 났다. 로키스는 5승7패를 기록했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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