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장로교 남선교회 무료진료 봉사에 300여 환자 몰려
원래는 타민족 전도행사 일환…올해는 한인사회 전환
미 장로교 남선교회 연합회(회장 전희찬 장로)가 주최한 무료진료 행사에 300여명의 환자가 몰려 다양한 혜택을 받았다.
연합회는 지난 14일 타코마 팔도월드에서 골다공증 및 혈액 검사를 비롯해 내과, 척추신경과, 한방 등의 진료를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는 무료진료 행사를 개최했다. 무보험자 비율이 높은 한인사회의 현실을 반영하듯 퓨젯사운드 각지의 한인들이 행사 전부터 몰려 행사장은 하루 종일 북적거렸다.
내과 진료를 맡은 이영호 원장(기독의료원)은 “검사를 통해 갑상선에 혹이 있는 환자와 간에서 종양이 발견된 환자를 진단해 이들에게 자세한 치료법과 적당한 의료시설을 조언해 줬다”며 치료까지 해줄 여건이 되지 못해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동도 한의원과 예 척추신경의료원도 동참해 밀려오는 환자들을 일일이 돌봐줬으며 골다공증 치료제인 ‘액토널’의 개발업체가 2만여 달러를 들여 무료 골다공증 검사를 해줬다.
전희찬 회장은 “올해로 3년째 맞는 무료진료행사에 세인트 프랜시스 병원이 매번 혈액검사를 위해 2만5천여 달러에 달하는 후원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제껏 무료진료 행사가 한인사회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까닭은 봉사의료진이 한인의사들로 구성됐지만 전도가 필요한 소수계 교회를 돌며 진료행사를 벌여왔기 때문이다.
당초 이번 행사도 퓨열럽의 인디언 부족운영 교회에서 가질 예정이었지만 교회 사정 상 일정이 취소돼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전환했다. 전 회장은 “작년 시애틀의 몽고인 교회에서 가진 행사를 통해 30여명의 몽고인이 복음을 받아들였다”며 앞으로도 전도와 선교가 필요한 곳을 찾아 계속 무료진료행사를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페더럴웨이서 아들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정수진씨는 “간단한 치료는 보험 없이도 받을 수 있지만 각종 검사는 가정형편 상 못 받는다” 며 무료진료 행사를 개최해준 연합회에 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남 선교회는 무료진료 행사 외에 작년 처음 개최해 800여 젊은 신앙인들을 끌어 모은 ‘청소년 찬양제’ 를 올 가을 다시 개최할 예정이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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