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러 시장, 계획 수정 요구하는 헌트 시의원 제명
로라 밀러 달라스 시장이 달라스 최대 관광사업인 트리니티 프로젝트 수정을 요구하는 시의원을 해당 위원회에서 제명하는 등 반대 목소리에 강경대응으로 맞서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지역 채널 8은 15일 지난 달부터 트리니티 톨웨이 건설 계획 수정을 요구하며 이 계획을 주민투표에 부치기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안젤라 헌트 시의원을 달라스 관광국(Dallas Convention and Visitors Bureau, DCVB) 이사회에서 전격 제명했다고 보도했다.
밀러 시장은 DCVB 국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트리니티 프로젝트는 현재 DCVB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핵심 사업으로, 이 프로젝트에 반대하며 심지어는 무산 운동까지 벌이고 있는 헌트 시의원을 이사회에 그냥 두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제명 이유를 밝혔다.
밀러 시장은 달라스 시의회 지도자들과의 논의를 거친 후 헌트 시의원의 제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헌트 시의원을 제외한 다른 모든 시의원들은 트리니티 톨웨이 계획에 찬성해 왔다.
이와 같은 갑작스런 제명에 대해 헌트 시의원은 “밀러 시장이 과거 비난하던 론 커크 전 시장의 행태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며 “자신과 의견을 달리 한다는 이유로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이번 결정이 이루어진 데 대해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다”고 말했다.
헌트 시의원은 13일 밤 일련의 메모와 브리핑 자료들이 집에 도착한 뒤에서야 자신의 제명사실을 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트리니티 프로젝트는 도시기능과 환경, 미관 모두를 고려한 지속가능한 도시계획으로, 이달 초 미건축가협회(AIA)에서 수여하는 2007년 지역 및 도시 디자인 부문 명예상을 수상했다.
<최희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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