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몸매로 유명한 영국 출신 슈퍼모델 케이트 모스(33)의 누드 사진이 내달 31일 경매에 부쳐진다.
CNN 인터넷판은 17일 세계적인 경매업체 크리스티의 발표를 인용, 이같이 전하고 지난 96년 사진작가 어빙 펜이 촬영한 누드 사진이 2만 2,000파운드(약 4,000만원), 앨버트 왓슨의 사방 2m 대형 누드 경우 1만 5,000파운드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크로스가 화장을 하지 않은 ‘쌩얼’의 모스를 피사체로 찍은 6장 세트는 2만 파운드, 모스의 친구가 제공한 미공개 사진 경우 6,000파운드를 홋가할 것으로 크리스티는 보고 있다.
모스는 14살 때인 지난 88년 뉴욕 국제공항에서 우연히 사진작가에 의해 픽업된 뒤 2년 만인 90년 콜린 데이가 런던서 촬영한 초상 사진으로 선세이셔널한 반향을 일으키며 톱모델의 길을 걸어 왔다.
데이가 93년 19살이던 모스의 나신을 패션잡지 <보그>용으로 찍은 사진도 경매에 나오며 7,00파운드의 홋가가 매겨졌다.
크리스티의 사진 담당 매니저 유카 야마지는 이번 모스의 누스 사진 경매에 대해 그는 시대의 문화 아이콘으로 가장 영향력있는 모델 가운데 한명이라며 출품 사진 전부의 낙찰을 자신했다.
승승장구를 달리던 모스는 2005년 말 코카인 흡입으로 물의를 일으킨 뒤 한동안 슬럼프에 있다가 최근 유수 업체의 광고 모델로 연달아 기용되면서 제2 전성기를 맞고 있다.
이정흔 기자 vivaluna@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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