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도 젖지 않고 불에도 타지 않는 ‘음성공양’을 위한 북가주 불자들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정율 스님이 지도하는 연합 합창단은 오는 5월12일 캠벨 시빅센터에서 열리는 석탄일 연합 봉축법회 때 음성공양을 위해 매주 토요일 사찰을 돌아가며 맹훈련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14일(토) SF불광사(주지 여준 스님)에서 오전 11시쯤부터 오후 4시 넘도록 강행군을 한 연합 합창단은 주중인18일(수) 저녁에도 오클랜드 보리사(주지 형전 스님)에서 정율 스님으로부터 특별과외를 받은 데 이어 21일(토)에는 SF여래사(주지 수원 스님)에서 다시 화음 다듬기에 들어간다.
그러나 시간은 짧고 갈 길은 멀다. 합창단은 ‘삼귀의’ ‘찬불가’ ‘청법가’ ‘초파일의 노래’ ‘오늘은 기쁜 날’ ‘사박걸음으로 가오리다’ ‘사홍서원’ 등을 부를 예정이지만 더러 가사도 덜 익힌데다 이따금 ‘꺾어부르는 뽕짝풍 습’이 튀어나오는 등 고치고 다듬을 구석이 수둑룩해 정율 스님이 지도에 애를 먹고 있다.
<정태수 기자> tsjeong@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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