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수출입액 총 207억달러, 전년대비 15.6%증가
지난해 남가주를 관할하는 LA세관을 통해 한국과 오간 교역량은 금액으로 환산해 수입 121억달러, 수출 87억달러 등 총 207억달러로 국가별로 중국과 일본에 이어 3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무역센터협회와 LA카운티경제개발공사(LAEDC)가 1일 내놓은 보고서 ‘국제무역 흐름과 영향: 남가주 2006년 분석과 2007년 전망 ‘에 따르면 금액으로 환산한 무역량이 국가별로 중국이 1,260억달러로 1위, 일본이 507억달러로 2위였으며, 한국이 3위를 차지했다.
한국과의 교역량은 2005년에 비해 15.6% 증가해 중국과 같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적자규모(한국에서 볼 때 흑자)가 38억달러에서 34억달러로 줄었다.
2006년 LA세관을 거친 총 교역금액은 전년대비 12.1%증가한 3,294억달러에 달해 단일 세관으로는 미국내 최고를 차지 했다.
뉴욕세관 2,950억달러(전년대비 10.3% 증가), 디트로이트 세관 2,385억달러(전년대비 4.4% 증가)로 그 뒤를 이었다.
분야별로 보면 LA세관을 통한 최대 수출상품은 전자제품으로 121억달러를 차지했으며, 최고 수입상품은 전자기계류로 343억달러를 차지했다.
보고서는 또 국제무역으로 LA를 중심으로 한 5개 카운티 지역에 약 3만5,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유지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2007년 LA세관을 통한 교역규모는 약 13.3% 증가한 3,734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LA세관을 거치는 대부분의 물품이 오가는 LA와 롱비치항의 물동량도 2007년 9.2%늘어난 1,720만 TEU(20피트 컨테이너 1대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국이 노르웨이, 알제리, 쿠웨이트 등에 비상시 연료 우선사용권을 확보하는 대가로 원유 저장시설을 리스해주기 시작하면서 2006년 한국에서 LA세관으로 들어온 물품중 연료 비중이 55%나 증가했다.
보고서는 LA와 롱비치항을 중심으로 한 교역량증가에도 불구하고 ▲항만 인근의 철도 수송량 포화상태 ▲디젤 사용으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 ▲2008년 항만 노동자 임금협상 ▲운송노동자 신분증명서(TWIC) 제도 등이 교역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잠재 요소라고 지적했다.
■LA세관을 통한 한국과의 주요 교역 품목(2006년)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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