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불기 2551년 부처님오신날(24일)을 앞두고 18-20일(이하 현지시간) 서울 종로 일대와 강남 봉은사 등에서 대규모 연등축제(燃燈祝祭)가 열린다.
연등축제는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가 주최하고 조계종 총무원 행사기획단이 주관하며, 본행사에 앞서 9일 오후 7시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불교계 대표와 서울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형 장엄등을 점등하는 특별행사를 마련한다.
서울시청앞 장엄등이 25일까지 불을 밝히고 있는 가운데 18-20일 강남 봉은사에서 부대행사로 학등, 코끼리등, 호랑이등, 수박등, 거북등, 잉어등 등 다양한 모양과 아름다운 색채를 자랑하는 전통등 전시회가 열린다. 19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종로구 인사동과 조계사 앞길에서 연희단의 놀이마당과 장엄등 퍼레이드 등으로 진행되는 전야행사 ‘연등놀이’가 펼쳐진다.
본행사는 20일 낮 12시부터 밤늦게까지 진행된다. 이날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조계사 앞길에서 거리행사인 ‘불교문화마당’이 마련된다. 연꽃등 만들기, 단청 그리기, 탁본 뜨기 등 체험행사와 영산재, 선무도, 각국 민속춤 등 놀이마당, 사찰음식과 차공양 등 먹거리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조계사 앞길에서 ‘외국인 등경연대회’가 열리고, 오후 4시30분 동대문운동장 야구장에서 5만 여명 제등행렬 참가자들이 모인 가운데 연등법회가 개최된다. 이어 오후 7시 동대문운동장을 출발해 종로를 거쳐 조계사 앞까지 2시간30분 가량 이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제등행렬이 이어진다. 제등행렬의 행진이 끝나면 오후 9시30분부터 조계사 앞 공평사거리에서 노래공연과 대동놀이 등으로 꾸미는 ‘연등음악회 및 대동한마당’ 행사가 펼쳐진다.
봉축위원회는 연등축제는 고려시대 개성의 연등회와 조선시대 한양의 관등놀이에서 유래한 전통축제라면서 올해는 대만, 태국, 미얀마, 네팔, 스리랑카, 몽골, 캄보디아, 일본, 네덜란드 등 외국인과 함께하는 시민축제로 꾸미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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