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에서 라틴계 인구가 급증하면서 가톨릭과 개신교 등 미국의 종교계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의 민간 연구기관인 퓨 히스패닉 센터와 퓨 종교 공공생활 포럼은 조사 결과 미국내 가톨릭 교도의 3분의 1이 라틴계로 드러났으며 그 비율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25일 밝혔다.
라틴계 신자의 비중이 커짐에 따라 교회도 이들을 대상으로 한 선교 활동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이고있다. 이 조사는 라틴계 가톨릭 신자들의 절반 이상이 병의 치유와 신의 직접적인 계시 등 성령의 초자연력을 경험하거나 목도했다고 말하며 자신들을 카리스마파 신도라고 밝혔다고 보고했다.
이런 성령강림운동신앙은 오순절교회파의 교리의 핵심이나 최근 많은 주류 교단들이 이를 채택하고 있다. 라틴 계열이 아닌 가톨릭 신자들 중에서는 8명 중 한명 꼴로 카리스마파라고 답했으나 라틴계의 영향력이 작용해 카리스마파 신앙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라틴계 인구의 증가는 가톨릭 뿐 아니라 개신교 신자를 늘리는 효과도 가져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보고서는 개신교 신규 신자 중 많은 사람들이 가톨릭에서 개종한 사람들이며 하나님을 직접, 개인적으로 느끼려는 욕구가 개종의 가장 큰 잠재적 요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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