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자녀 4명을 둔 중산층 부부가 은퇴 후 재정적으로 편안하게 생활하기 위해서는 200만 달러의 은퇴 자금이 필요하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뉴욕포스트는 6일 직원혜택연구기구(EBRI; Employ Benefit Research Investment)의 보고서를 인용, 저소득층 가정부터 중산층, 고소득층 맞벌이 부부까지 다양한 사례 별로 필요한 은퇴자금이 얼마정도 인지를 다뤘다. 직원혜택연구기구가 발표한 적정 은퇴자금은 매년 인상되는 연봉
(4% 기준)과 인플레이션(3%), 은퇴자금투자에 따른 연이자율 7%를 기준으로 금융전문가들이 계산한 금액이다.이에 따르면 현재 맨하탄 어퍼 이스트사이드에 거주하는 연소득 27만 달러의 전문직장인 부부가 은퇴 후 일 년에 2차례 해외여행을 다니고 세컨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65세까지 총 796만1,386달러를 저축해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롱아일랜드에 거주하는 연소득 10만 달러의 중산층 가정(소방관, 전업주부 부부, 자녀 4명)의 은퇴 후 경우 손자촵손녀를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일 년에 두 차례 여행을 즐기고 주택 모기지를 내려면 280만7,483달러의 은퇴자금이 필요하다.
또 퀸즈 잭슨하이츠에 거주하는 연소득 6만5,000달러의 미혼모가 은퇴 후 손자를 방문하고 모기지를 내고 건강보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170만1,377달러가 필요하다.재정설계 전문가들은 “적정 수준의 은퇴자금으로 제시된 금액이 언뜻 보기에는 너무 많아 보이지만 물가인상 비율이 매년 높아지는데다 의료기술의 발달로 수명은 10년 정도 연장되기 때문에 뉴욕에서 현재 생활수준을 은퇴 후에도 유지하기 위해서는 평균 100만 달러 이상의 은퇴자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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