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희 평강체질한인의원장
체질은 부모중의 한편을 닮는다. 아버지가 목양 체질이고 어머니가 토양 체질인 경우 자식은 아버지와 같은 목양체질 이거나 어머니편인 토양체질이 될 확률이 가장 높다. 때로는 목음 체질과 토음 체질로 되는 수도 있으나 금양, 금음 또는 수양, 수음 등의 체질은 절대로 나올 수 없다.
어떤 때 아버지를 닮고 어떤 때 어머니를 닮느냐는 분명하지 않다. 자녀가 많을 경우 모계가 많을 때도 있고 전부가 모계만 또는 부게만 되는 때도 있다. 부모가 체질이 같을 경우는 자식들도 모두 같은 체질이다. 인간의 출생과정에는 성 관계를 통한 임신과 280일 후의 출산이라는 단순하고 상식적인 생각 만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신비가 있다. 그 중의 하나가 유전일 것이다. 중한자 가운데 대부분은 체질 음식 표를 받은 후 내가 좋아하는 음식은 다 못 먹게 했으니 무엇을 먹고 사느냐? 라고 합니다. 그것은 그들이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을 계속해서 먹어 왔으며 그것이 그들을 중병에 이르게 만든 원인임을 알려 주는 것이다.
반대로 건강한 노인이 우연한 실수로 넘어져서 발목 또는 허리가 삐끗하여 오는 경우 진료를 마치고 체질 음식 표를 받으면 이구동성으로 내가 좋아하는 음식은 다 먹으라고 하고 싫어하는 음식은 다 먹지 말라고 했으니 웬일이냐고 묻는다. 어떻게 그렇게 되었느냐고 반문하면 우연히 기호가 그렇게 된 것이라고 한다. 그런 경우 바로 그 음식이 그들의 건강을 지켜왔다는 뜻이 된다.한 나라의 음식문화는 그 나라 국민의 체질 및 유전과 깊은 관계를 갖는다.
오늘날에는 자기나라에서 생산되지 않는 음식도 수입을 통해 얼마든지 먹을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옛날에는 자기 나라에서 생산되는 것으로만 먹고 살아야 했기 때문에 오랜 시간이 흐르는 동안 점차 그 나라의 음식에 맞는 체질로 국민들이 구성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얼마 전, 일본 자연의학회의 학술 세미나에서 일본인들의 체질을 조사한 결과 육식을 해서는 안 되는 체질이 의외로 많은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 원인을 분석해 보니 도꾸가와 막부 시대에 오랫동안 國民들에게 고기를 못 먹게 금한 결과 육식을 해야 하는 체질은 점차 사라지고 육식을 해서는 안 되는
체질만이 유전되어 온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인지 육식을 금하는 일본 자연의학회의 운동은 많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일본이 장수 나라가 된 것도 그런 이유에서 인지 모른다. 만일 육식을 반대하는 운동이 우리나라에서 또는 이곳 미국에서 일어난다면 육식 체질이 아마 2년이 지나지 않아 반론에 부딪치게 될지도 모른다. 이 나라에서 잘 자라는 동물과 저 나라에서 잘 자라는 동물이 다른 것은 각기 그 곳에서 생산되는 먹이에 가장 잘 맞는 동물들이기 때문이다.
각국의 전통음식은 그 나라에서 생산되는 음식과 가장 잘 맞는 체질이 오랜 세월동안 유전 번성하면서 생겨난 것이다. 오늘날은 국가간의 교류가 활발해짐에 따라 다른 나라와 다른 문화권에서 온 이방식을 즐기는 때가 되었다. 그러나 우리의 전통음식은 어떤 음식도 당할 수 없는 최고의 체질식이다. 그러므로 전통음식을 즐기는 것이 바로 체질식이고 건강을 지켜내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718-539-0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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