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차별 논란따라
외국인 출국자를 대상으로 시행되어 왔던‘US-VISIT 출국자 프로그램’이 지난 6일부터 중단됐다.
국토안보부는 지난 4일 ‘생체정보 출구절차 프로그램’을 외국인 방문자 출국절차로 통합 운영한다고 밝히고 6일부터 미국을 출국하는 외국인 방문자는 출국시 ‘US-VISIT 엑시트 키오스크’를 방문, 생체정보를 의무적으로 제출하는 출국자 프로그램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외국인 방문자는 미 도착시 국경세관국(CBP)로부터 받은 출도착 기록 I-94 제출 의무는 여전히 계속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외국인 방문객들이 출국 시 겪어야 했던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US-VISIT 프로그램은 미 정부가 9.11이후 국경보안 강화와 대테러 경계강화를 목표로 모든 미국 출입국자를 상대로 생체정보 수집을 통해 이들의 행적을 자동 추적하기 위해 만든 외국인 출입국자 보안 프로그램으로 2008년부터 모든 출입국자와 모든 국경관문에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국토안보부는 올해부터 전 세계에 주재하고 있는 미국의 재외공관에서 이 시스템을 가동하기 시작했으며 2008년부터는 미국내 항구와 공항, 육상 국경출입국 사무소 등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그러나 외국인 출국자에게까지 이 프로그램이 적용되면서 미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의 가장 큰 불만 요인중 하나로 꼽혀왔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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