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루이스 오비스포 9위‘가주 최고’
애틀랜타 54위·뉴욕 251위로 추락
플로리다의 대학도시 게인스빌이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됐다.
최근 출간된 ‘시티즈 랭크드 앤드 레이티드’(Cities Ranked & Rated·출판사 Wiley) 2006년도판은 전국 375개 도시를 대상으로 경제에서부터 문화까지 10가지 부문에 걸쳐 점수를 매긴 결과 플로리다 대학이 소재한 인구 25만명의 게인스빌이 젊은층과 활동적인 은퇴자들이 모인 적당한 크기의 도시로 평가돼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다음으로 벨링햄(워싱턴), 포틀랜드(오리건) 일원, 콜로라도 스프링스, 앤아버(미시간) 등이 뒤를 이었다. 캘리포니아 도시 중에서는 샌루이스 오비스포와 파소 로블레스가 9위, 샌타바바라와 샌타마리아가 1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특히 생활비, 기후, 생활의 질 등에 가장 높은 비중을 두었는데 반대로 캘리포니아의 모데스토가 375개 도시 가운데 가장 살기 나쁜 도시로 평가됐다.
2004년도 조사에서 1위로 선정됐던 버지니아주 샬롯빌은 2년 사이 주택 중간가격이 2배로 오르는 바람에 올해 17위로 떨어졌고 애틀랜타는 7위에서 54위, 뉴욕시가 40위에서 251위로 추락했다.
한편 유타는 3개 도시가 상위 15위권(옥든 6위, 로건 12위, 프로보 13위)에 포함된 반면 모데스토를 비롯한 중가주 도시들은 높은 실업률과 범죄율, 주거비 등으로 전국 하위권을 맴돌았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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