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과격주의자 6명 체포·기소
M-16 등 총기 주문 군인들 살해기도
뉴저지 육군기지를 습격해 미군 병사들을 살해하려는 음모를 꾸민 혐의로 이슬람 과격주의자 6명이 7일 체포됐다.
뉴저지 연방검찰은 드리탄 두카, 모하마드 이브라힘 슈뉴어, 엘비르 두카, 샤인 두카, 세다르 타타르와 애그론 압둘라후가 기관총으로 무장해 포트 딕스를 습격, 최대한 많은 군인들을 살해할 음모를 세우고 AK-47 기관총과 M-16 등의 총기를 주문했다고 8일 발표했다.
용의자 가운데 4명은 유고슬라비아 출신이며 1명은 요르단, 다른 1명은 터키 출신으로 최소 3명은 불법체류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소문에 따르면 이들은 슈뉴어가 포트 딕스 외에도 뉴저지의 포트 몬무스, 델라웨어의 도버 공군기지, 필라델피아의 해안경비대 건물 등을 대상으로 감시활동을 했으며 타타르가 포트 딕스의 지도를 입수해 다른 용의자들에게 배포했다고 밝혔다.
연방수사국(FBI)과 합동테러대책반(JTTF)은 2006년 1월 수상한 비디오에 대한 신고를 받고 조사에 착수했으며 문제의 비디오에는 약 10명의 20대 초반 남성이 사격장에서 민병대 스타일로 공격용무기로 사격 연습을 하면서 ‘알라는 위대하다’는 구호와 성전을 외치는 모습을 담고 있다.
포트 딕스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등 해외에 파견되는 육군 예비병과 방위군을 훈련하는데 사용되는 기지로 1999년에는 코소보에서 대피한 알바니아 난민들이 수용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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