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신양이 ‘액팅 디렉터’를 기용한 색다른 촬영 환경을 선보였다.
박신양은 10일 오후 서울 목동 SBS 본사에서 진행된 <쩐의전쟁>(극본 이향희ㆍ연출 장태유) 제작발표회에서 5년째 액팅 디렉터를 기용해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신양은 촬영에 몰두하다 보면 내 연기에 대한 냉정한 시선을 잃게 된다. 그래서 연기선생님이 필요하다. 골프선수에게 코치가 있고 야구선수에게도 코치가 있다. 그렇듯이 연기자에게도 액팅 디렉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신양은 완벽한 역할 몰입을 위해 액팅 디렉터와 더불어 리허설 전문배우도 따로 기용했다. 리허설 전문배우는 촬영 전 박신양을 대신해 대사와 동선을 연기해 주는 배우다. 박신양은 연기집중력을 높히기 위해 액팅 디렉터를 포함해 10명에 가까운 스태프와 함께 다니고 있다.
장태유 PD는 액팅 디렉터와 리허설 배우는 할리우드에서 주로 사용되는 시스템으로 비용적인, 시간적인 문제 등이 있지만 배우에게는 필요한 환경이다고 설명했다.
박신양은 보통 한 작품을 하고 나면 3년 정도 터울을 둬야 할 정도로 에너지 소모가 심하다. 배우가 휴식 기간을 충분히 갖기 어려운 현실에서 비생산적인 에너지 소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액팅 디렉터를 기용한 것이다고 덧붙였다.
박신양은 <쩐에 전쟁>에서 서울대를 졸업한 수재가 사채빚으로 사채업자로 변하게 되는 금나라 역할을 맡았다. <쩐의 전쟁>은 16일 첫 방송된다.
<저작권자 ⓒ 한국아이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포츠한국 문미영기자 mymoon@sportshankook.co.kr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