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겸 가수 비(본명 정지훈ㆍ25)가 할리우드 진출 초읽기에 들어갔다.
올해 초 비는 영화 ‘매트릭스’ 시리즈로 유명한 미국 워쇼스키 형제의 신작 ‘스피드 레이서’에 출연 제의를 받았다.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는 ‘스피드 레이서’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아직 계약서에 사인은 안했지만 심도 있게 논의 중이어서 출연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조엘 실버가 프로듀서를 맡는 ‘스피드 레이서’는 1967년 선보인 일본 애니메이션 ‘마하 고고’가 원작으로 국내에선 ‘달려라 번개호’라는 TV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방송돼 인기를 끌었다. 아버지가 만들어준 최첨단 장비의 레이싱카를 운전하는 카레이서가 주인공.
비의 할리우드 진출 소식은 중국 언론을 통해 먼저 흘러나왔다. 중국 신민보와 시나닷컴 등은 비의 배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상당한 액션 신을 소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신예 에밀 허시가 주인공 역에 낙점됐고 크리스티나 리치가 주인공 여자친구이자 동료 레이서, 그리고 수전 서랜든과 존 굿 맨이 스피드의 부모로 각각 캐스팅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와 관련한 기자회견은 이달 말 독일 베를린에서 열릴 예정. 촬영은 6월 독일 바벨스베르그 스튜디오에서 시작해 내년 5월께 개봉할 방침을 세워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아직 계약서에 도장을 찍지 않은 상황에서 중국 언론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이 흘러나와 무척 당황스럽다면서도 조만간 출연 여부를 결정해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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