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감독 프레디 M. 뮈러가 만든 ‘비투스’는 하나의 영화적 기쁨이다. 독일의 명우 브루노 간츠와 그의 손자 비투스역의 테오 게오르규가 연기를 잘 하는데 이 영화는 신동인 테오의 실제 삶을 바탕으로 만들었다. 조숙한 아이와 그에게 가해지는 압력에 관한 통찰력 있는 영화다.
비투스는 5세 때 백과사전을 통독하고 피아노를 프로처럼 친다. 그의 부모는 아들을 사랑하지만 기대감이 지나쳐 비투스는 소년기의 모험의 즐거움을 누리지 못한다. 비투스는 다소 과격한 할아버지로부터 유일한 위로를 받는데 할아버지는 비투스로 하여금 다른 목적들을 위해서도 마음을 열도록 안내한다.
할아버지 때문에 비투스는 자기 꿈인 음악에 대한 사랑을 성취하게 된다. 비투스는 할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자기 주위의 어른들을 교묘히 이용해 자신의 궁극적 목적을 달성하는데 소년의 꿈을 이루기 위한 혁신적 아이디어가 아주 매력적이다.
이 영화는 2006년도 스위스의 오스카 외국어 영화상 후보작으로 6월에 개봉된다. 미영화학회(AFI) 영화제서 관객상을 받은 이 영화를 놓치지 말기를 권한다. 모든 부모를 위한 중요하고 깨닫게 하는 성명이자 보는 사람 모두를 위한 계시와도 같은 작품이다.
해리엣 로빈스
(LA 영화비평가협회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