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스투스 5세 사용, 10만달러 투입 재탄생
교황 식스투스 5세의 캐비닛(사진)이 옛날의 영광을 되찾았다.
식스투스 5세를 위해 1585∼1590년 사이에 제작된 성당 모양의 `교황 캐비닛’은 400여년의 세월을 거치면서 훼손됐으나, 13개월간 10만달러를 들여 완벽하게 복원했다고 영국의 텔레그라프가 최근 전했다.
이 캐비닛은 헨리 호어(1705∼1785)가 로마를 여행하던 중 사들였다. 호어를 기리기 위해 지어진 영국 윌츠셔의 스투어헤드 하우스에 보관되어 있다.
복원 작업은 이 곳에서 이루어졌다.
높이가 약 4미터인 이 캐비닛은 청동과 은, 대리석, 반귀석 등을 입힌 모형 성당이다. 모형 성당의 대문과 창문들은 찬장 및 서랍이다. 이 캐비닛에는 모두 150개의 서랍이 있으나, 일부는 철저히 은폐되어 있어 복원 작업에 참가했던 장인들조차도 찾아내지 못했다고 한다.
스투어헤드 하우스의 컬렉션 매니저인 에밀리 블랜셔드는 “얼마 전에 비해 그 캐비닛은 훨씬 더 광채가 난다”며 “16세기의 럭서리하고 휘황찬란한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다”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