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V “그럴 수도…”
임시면허 네번 경신
유학생 분통 터뜨려
USC에서 박사과정을 밟기 위해 지난해 7월 LA에 온 K(27·여)씨는 운전면허증 발급에 1년이란 긴 세월을 기다렸다. 한국과 비교하면 면허증발급 기간이 무려 12배에 달한 셈이다.
K씨는 그 사이 임시면허증 갱신을 4차례나 하고 경찰을 만날 때마다 자초지종을 설명해야 하는 진땀을 흘리기도 했다. K씨는 수차례 DMV에 문의를 해 봤지만 서류가 밀리면 그럴 수 있다는 원칙적인 대답만 들었다고 황당해 했다.
더욱 당황스러웠던 점은 처음 운전면허를 내러갈 당시 소셜번호가 없으면 면허를 받을 수 없다는 창구직원의 태연스런 설명. 합법체류 비자가 있으면 소셜번호를 아직 발급받지 않았어도 면허를 내준다는 기본 규정도 모르고 있었던 것.
K씨는 “어떻게 일선 창구직원이 규정을 모르고 간단한 면허신청조차 이렇게 오래 걸리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말로 지난 1년 동안 겪은 미국의 행정 서비스에 분통을 터뜨렸다.
<이석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