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건축양식에 은행·대나무 등 심어
한인상의-LA시 공동 프로젝트 확정
놀만디 일부 ‘김영옥 대령 길’추진도
한인타운 상징 조형물 ‘다울정’에 한국식 전통 정원이 들어선다.
LA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이창엽)는 올림픽과 놀만디 코너의 다울정에 한국의 전통적인 정원을 조성하는 ‘다울정 마당’ 프로젝트를 확정, LA시 재개발국(CRA)과 함께 공동 추진한다.
<다울정과 노인회관, 한국식 정원을 포함하는‘다울정 마당’프로젝트 조감도.>
정원은 향후 건축되는 노인회관 건물과 현 다울정 사이의 4,800스퀘어피트 부지에 조성되며 디자인은 한국 전통 건축양식을 반영하고 은행, 대나무 등 한국의 나무들을 심는다. 또 놀만디 길을 따라 펜스와 정문을 세워, 다울정과 정원시설을 보호하고 주변 인도와 버스 정류장도 새로 건축한다. LA시는 인도와 펜스, 버스 정류장 건축비용으로 이미 20만4,000달러를 배정했으며 CRA는 정원 조감도와 건축비용도 지원키로 했다.
프로젝트 조경과 설계는 UC데이비스 식물관과 한인타운 구간 윌셔 블러버드 조경을 맡았던 한인 조경·설계전문회사인 ‘sqla’사(대표 사무엘 김)가 맡는다.
이밖에도 LA 한인상의는 노인회관과 정원, 다울정이 있는 놀만디 구간 일부를 한국식 지명으로 개명키로 하고 LA시에 승인을 요청키로 했다. 한국 지명으로는 고 김영옥 대령의 이름을 딴 ‘Col. Young Ock Kim Way’ 등이 거론되고 있다.
상의는 시당국의 승인을 거치는 대로 공사에 착공, 1년반~2년 이내로 정원이 들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창엽 회장은 “조경시설이 없어 다울정이 현재 제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한국식 정원이 조성되면 현재 추진중인 올림픽 사업개선구역(BID)과 함께 한인타운의 이미지가 한층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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