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유리창 깨고 훔쳐가
이베이 등서 바로 팔아
한인 젊은층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는 ‘위성 위치정보 시스템’(GPS)을 이용한 휴대용 네비게이션 장치를 노리는 절도범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절도범들은 주로 차량 내부 앞 유리창 또는 운전석 대시보드 위에 장착해 사용하는 네비게이션 장치를 차 유리창을 깨고 떼어가고 있어 경찰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지난 28일 오후 3시40분께 한인타운 내 한 유명 호텔 커피샵에 들렀던 한 한인 고객이 호텔 뒤편 주차장에 세워둔 렌터카 운전석 유리창이 박살나고 대시보드 위에 달려 있던 네비게이션 장치를 도둑맞았으며 지난 주말에는 미러클 마일 지역에 거주하는 30대 한인 남성이 아파트 앞 길거리에 세워둔 승용차 유리창이 깨지고 앞 유리창에 부착된 네이게이션 장치를 도난당하는 등 한인들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휴대용 네비게이션 장치의 경우 소매가격이 최고 400~500달러에 달하며 훔친 뒤 이베이 등 경매 사이트를 통해 곧바로 되팔 수 있어 절도범들의 주 타겟이 된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LAPD 제이슨 이 대변인은 “많은 한인들이 값비싼 소지품을 차량 내 잘 보이는 곳에 놓아두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부주의한 행동은 도둑질을 하라고 권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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