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찰스 한씨, 29지구 출마… 선거전 돌입
한인 1.5세 찰스 한씨가 연방 하원 29지구에 출사표를 던지고 내년 선거에 대비해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한미공화당협회 전 회장을 역임한 한씨는 지난 90년대 중반부터 LA와 캘리포니아 공화당 정치권에서 활동하며 당선 가능성이 높은 젊은 정치인으로 평가돼 공화당 원로들로부터 꾸준히 출마 권유를 받아왔었다.
한씨가 출마한 연방 하원 29지구는 LA카운티 동부의 글렌데일, 버뱅크, 패사디나, 샌개브리엘, 템플시티, 알함브라 등을 포함하는 지역으로 100만명의 전체 유권자 가운데 한인 유권자는 최소 3만 5,000명으로 추산된다. 전통적으로는 공화당이 우세한 지역이지만 6년 전에 민주당 의원이 당선된 후에는 선거 때마다 3만표 내외로 당선자가 갈려 공화-민주 양당이 팽팽히 맞서는 격전지이다.
<한미공화당협회 전 회장 찰스 한씨가 내년에 실시되는 연방 하원 29지구 선거에 출마했다. 한씨가 캠페인 참모진들과 선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캠페인 어드바이저 글렌 포쉬, 찰스 한 후보, 캠페인 사무국장 켈리 포쉬, 글렌데일 경찰국 후원회장 릭 반스 <이승관 기자>>
이미 3개월 전부터 캠페인 진영을 짜고 일반 유권자 공략을 시작한 한씨는 지역구 유권자의 65%를 차지하는 백인계와 아시아계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공화당 지도부도 지역구 탈환을 위해서는 젊은 아시아계 후보인 한씨가 적임자라고 판단해 지역 정치망을 총동원해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지난 1983년 미국으로 이민 온 한씨는 UCLA를 졸업하고 금융계에 종사해 왔으며 캘리포니아 공화당 중앙위원회 재무분야 전문위원으로 활발한 정치활동을 해왔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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