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들이 말하는 특징
막무가내 한인… 시끄러운 중국인… 까다로운 인도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한국적 항공기를 이용해 고국을 방문할 때도 중국, 인도, 필리핀 등 다양한 국적의 승객들을 만날 수 있다. 이들 승객들은 어떤 특징이 있을까. 항공사 직원들이 말하는 국적별 승객들의 특징을 들어봤다.
한인들은 ‘막무가내’다. 앞뒤 안가리고 요구를 해댄다. 승객 1명당 부칠 수 있는 수하물이 큰 가방 2개인데도 한인 승객들은 항공사 직원들에게 ‘한번만 봐달라’고 사정을 해댄다. 또 “본사의 누구누구 임원과 잘 안다”며 ‘빽’을 내세워 은근히 협박조로 부탁하는 한인들도 적지 않다.
인도 승객들은 가장 상대하기 까다롭다. 이들은 종교적인 이유로 가리는 음식이 많아 사전에 특별식을 주문하는 비율이 높고 만약 자신이 요구한 것과 조금만 달라도 꼬치꼬치 따지고 든다. 게다가 인도식 영어 발음으로 의사소통도 쉽지 않다. 승무원들이 다소 꺼리는 승객이다.
일본인들의 인기는 높다. 규정을 잘 지킬 뿐 아니라 비행 중 이것저것 시켜가며 귀찮게 굴지도 않는다.
중국 승객들은 시끄럽기로 유명하다. 중국인들은 비행 동안 잠을 자지 않는 시간에는 ‘수다발’이 보통을 넘는다. 중국어 특유의 액센트까지 겸하면 주변 승객들로부터 “조용히 해 달라”는 얘기를 가장 많이 듣는다.
아시아나항공 최동규 공항지점장은 “인천~LA 노선은 친절한 서비스와 저렴한 요금 때문에 동남아, 인도, 중국 승객들에게 인기 있는 노선”이라며 “비한인 승객은 많게는 40% 가까이가 차지한다”고 말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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