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기 위원회 정관 변경… “사조직 조성”의혹도
LA민주평통(회장 차종환)은 지난 24일 열린 출범식에서 LA민주평통 13기 위원회 운영정관을 통과시켰다.
이번 정관에는 5조 임원 임명에 관련한 규정 4항에 ‘회장이 고문, 전문위원 및 명예전문위원(비평통)을 위촉할 수 있다’는 내용이 새롭게 추가됐다.
지난 11기까지 지역 자체정관으로 운영되던 LA민주평통은 12기에는 본국 사무처 정관을 따르다 13기에 들어오면서 다시 자체 정관을 구성했다.
차종환 회장은 “24일 출범식에서 참석 위원 전원의 동의를 얻어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그는 “명예전문위원 위촉권이 정관에 명시된 만큼 빠른 시일 내에 명예전문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평통 내 일부 인사들은 정관개정이 회장의 사조직을 위한 것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A모 위원은 “명예위원으로 위촉 예정인 인사들은 모두 회장과 친분이 두터운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인사는 “문제의식이 있다면 어떻게 만장일치로 정관이 통과될 수 있었겠냐”며 “정관에 무슨 내용이 들어있는지도 모르고 통과시킨 일반 위원들의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다.
위촉대상으로 선정된 인사는 6.15 공동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용현씨, 오인동씨, 10기 수석부회장을 역임한 김병창씨, 은호기씨 등 10명이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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