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거주 그레이스 정양
재즈 콘테스트서 수상 휩쓸어
거장과 공연… 노래·작곡까지
색서폰 천재로 각광받고 있는 2세 한인소녀가 미국내 각종 재즈 콘테스트를 휩쓸고 있어 주류 음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소녀 색서폰 연주자’로 널리 알려진 그레이스 정 켈리(14·사진)양은 7세 때 이미 작곡을 시작할 정도로 재즈 신동의 면모를 과시했고 지금은 재즈 가수, 색서폰 연주자, 작곡가로서 1인 3역을 소화하는 만능 음악인으로 성장했다.
켈리양이 올해 발표한 재즈 앨범 ‘Every Road I Walked’는 감성어린 가사와 어린 나이가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깊은 음색으로 음악평론가들의 극찬을 받고 있다.
이미 카네기 홀과 보스턴 심포니 홀 그리고 링컨센터 무대에서 공연을 펼친 켈리양은 미 색서폰계의 대부로 불리는 필 우즈와 프랭크 모건 등 재즈 거장들과 나란히 무대에 올라 실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음악 평론가들은 켈리양의 음악세계는 중년의 재즈 연주가를 연상시킬 만큼 깊이가 있다고 평가한다. 그는 올해 ‘리오넬 햄튼 재즈 페스티벌’에서 무려 5개 부문에서 최우수 연주자로 선정됐고 최고의 젊은 재즈 작곡가들이 경쟁하는 ‘ASCAP 재즈대회’에서도 입상했다.
뉴욕 브루클린 고등학교 2학년생인 장양은 학교 친구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은 모범생이다. 어머니 아이린 정씨와 양아버지 로버트 켈리는 천부적인 딸의 공연에 한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할 정도로 딸을 적극적으로 밀고 있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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