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S 15번째 팀, 2009년부터 퀘스트필드서 경기 예정
현 2부 리그팀 사운더스 흡수, 폴 앨런 등 구단 참여,
시애틀에 메이저리그 프로축구 구단이 생긴다.
미 프로축구리그(MLS) 커미셔너 돈 가버는 13일 시혹스 홈구장인 퀘스트필드가 내려다 보이는 시애틀 다운타운의 컬럼비아 타워 클럽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애틀을 리그 15번째 연고지로 지명한다”고 밝혔다.
MLS가 지난 1997년 자체 축구경기장을 건설하면 시애틀에 연고를 둔 MLS 구단의 창단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한 뒤 10년 만에 이뤄진 것이다.
시애틀 프로축구팀은 2부 격인 통합축구리그(USL)에 참여하고 있는 시애틀 사운더스의 소유주인 아드리안 하나우어와 조 로스 영화감독,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로 시혹스 구단주인 폴 앨런, 코메디언 드류 캐리 등이 공동으로 소유하게 된다.
하나우어는 2002년 사운더스를 인수한 뒤 줄기차게 MLS 진출을 추진해왔으나 2004년 솔트레이크시티에 고배를 마셨다. 이후 로스와 폴 앨런 등이 구단 창단에 참여, 끝내 MLS 유치에 성공하게 됐다.
하나우어는 사운더스를 기본으로 창단하게 될 프로팀의 단장을 맡게 되며 앞으로 4개월 안에 프로팀의 이름과 유니폼 색깔, 로고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년에 사운더스에서 MLS팀으로 갈 선수들을 뽑고, 유망선수를 추가 영입한 뒤 내년 말쯤 감독을 선임, 2009년 시즌부터 경기를 시작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팀의 경기장으로는 퀘스트 필드가 사용된다. 관중이 보다 가깝게 축구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축구경기가 열릴 때는 관람석 윗부분이 폐쇄되고 전체 수용인원 6만7,000여석 가운데 2만4,500여명만 수용하도록 개조된다.
하나우어는 “현재 워싱턴주 유소년 축구협회에 가입해 있는 어린이들이 14만명에 달하고, 시애틀 지역에 살고 있는 아시아인들의 축구에 대한 열광 등을 고려하면 시애틀 MLS팀은 성공을 거둘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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