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한의 총격으로 중태에 빠졌던 미 프로 풋볼팀 워싱턴 레드스킨스의 주전 세이프티 숀 테일러(24)가 27일 끝내 사망했다. 테일러는 전날인 26일 새벽 플로리다에 있는 자택에 침입한 괴한에 의해 두 발의 총상을 입었으며 잭슨 메모리얼 병원으로 급히 후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너무 많은 피를 흘린 상태에서 수 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았던 그는 한 때 의사의 신호에 반응을 하는 등 호전되는 증상을 나타내기도 했었다. 마이애미대 출신으로 2004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5번으로 레드스킨스에 지명된 테일러는 NFL에서 가장 강력한 ‘히터’ 중 한 명으로 명성을 날렸고 지난해 첫 프로보울에 진출하는 등 뛰어난 활약으로 주목받았었다. 올해도 5개의 인터셉트로 NFC 1위를 달리는 등 기대를 모았으나 무릎 부상으로 지난 2게임은 출전하지 못했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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