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경찰국 한인 시민경찰학교 첫 수업에 참가한 한인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오리엔테이션을 받고 있다. <진천규 기자>
한인 75명 등록… LAPD 수뇌부 대거 참석
LA경찰국(LAPD)이 한인 커뮤니티와의 유대와 한인타운의 치안 강화를 위해 실시하는 ‘LAPD 한인 시민경찰학교’가 23일 오후 LA 한국교육원에서 시작됐다.
본보가 펼쳐온 시민학교 참가 캠페인에 한인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며 이날 개막 행사가 열린 한국교육원 대강당에는 75명의 한인 수강생들로 가득 차 경찰과의 끈끈한 유대관계를 과시하는 듯했다. 개막 행사에는 짐 맥도넬 부국장과 서부지역 본부 케네스 가너 전임 본부부장, 서부지역본부 테리 하라 신임 본부부장, 매튜 블레이크 올림픽경찰서(가칭) 서장 등 LAPD 수뇌부가 대거 참석해 아카데미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했다.
아카데미의 개최를 진두지휘했던 가너 본부부장은 “지난해에는 한인 지원자들이 부족해 아카데미가 취소됐었는데 올해는 한국일보의 적극적인 홍보 덕분에 많은 한인들이 아카데미에 큰 관심을 보였다”며 “아카데미의 성공적인 개최로 한인 커뮤니티와 LAPD가 더욱 가까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3월부터 윌셔경찰서와 신설 올림픽경찰서를 포함하는 서부지역 본부의 총 책임자로 취임하는 하라 본부부장은 “한인 커뮤니티는 LAPD가 소중히 생각하는 파트너”라며 “한인들이 아카데미에 뜨거운 관심을 보여준 만큼 경찰국도 알찬 내용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인 시민아카데미는 11주 코스로 오는 4월2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호후 6시30분부터 3시간 동안 다양한 분야의 경찰들이 강사진으로 참석해 경찰 업무에 대한 교육을 하게 된다.
아카데미는 LA 한국교육원에 이뤄지는 강의와 LAPD 다양한 시설을 직접 방문하는 프로그램으로 나뉘며 한국어 통역이 제공된다. 아카데미를 수료한 한인들에게는 수료증이 수여된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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