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다롭게 굴지 않는 것이 우리 결혼 생활을 70년 동안 이끌어 왔습니다”
펜 주에서 가장 오랜 결혼 생활을 해 온 기록을 세운 빌(93) & 헬렌(89) 매클로스키 씨 부부는 지난 9일 필라 교외 웨인에 있는 윈버리 레스토랑에서 결혼 70주년을 기념하는 백금혼식(Platinum wedding anniversary)을 가졌다. 증손자 등 온 가족이 모인 가운데 축하 케이크를 자른 빌 할아버지는 결혼 생활 유지 비결에 대해 “결혼 생활은 일종의 give & take와 같아 승자와 패자가 없는 법”이라면서 “상대방에 대한 존경과 이해, 치우치지 않는 것이 우리 결혼을 지탱해 온 비결”이라고 말했다.
헬렌 할머니는 “남편이 어떤 상황에서도 언짢아하지 않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인생을 편하게 만든다”면서 “빌은 유머가 많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빌과 헬렌은 경제 공황으로 신음하던 1934년 뉴욕 브루클린에서 만나 4년 동안 연애를 해오다가 1938년 결혼했다. 빌은 23살의 메이시 백화점 창고 관리 직원이었으며 헬렌은 19살의 꽃다운 처녀였다. 빌은 가구 전문 창고 관리에 줄곧 종사해 85세가 될 때까지 가구 창고 디자이너
와 컨설턴트로 일했다. 헬렌은 전통적인 여성상으로 전업 주부로 지냈다. 이들은 나이가 들면서 동네 도서관을 들르는 것이 하루 일과였다. 빌은 낮잠과 마티니 한 잔을 마시는 것이 취미였다.
큰 아들 빌 2세(69)는 “부모님들이 다른 사람 앞에서 큰 목소리로 싸우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막내 아들 존(43)은 “어머니는 매일 어떻게 하면 아버지를 즐겁게 해 줄 것인가를 생각했으며 아버지도 마찬가지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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