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은행가에 ‘여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윌셔은행 행장으로 선임된 조앤 김 신임 행장이 26일 본점 직원들의 축하 인사를 받으며 활짝 웃고 있다. <이은호 기자>
한인은행 우먼파워
후보급 대거 포진
섬세·친화력 강점
한인 은행가에 ‘여성 파워’시대가 활짝 열렸다.
민 김 나라은행장에 이어 윌셔은행도 신임 행장에 조앤 김씨를 선임, 빅4중 2개 은행에서 여성 행장을 배출했다.
한인은행계에 여성 파워가 시작된 것은 오래전 일이지만 앞으로도 여성 행장이 나올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현재 여성 간부중 전무급으로 태평양은행 조혜영 전무, 나라은행 보니 이 전무가 있으며 부행장급으로는 나라은행 현명희 최고운영책임자(COO), 김규성 동부지역본부장, 제스나 페니치 부행장(CRO), 크리스틴 오 컨트럴러 등이 있다. 한미은행은 제인 김씨, 중앙은행 수잔 리베라가 부행장(CLO)으로 대출부문을 맡고 있으며 새한은행 애니 안 부행장, 커먼웰스 은행 케이 김씨가 전무급이다. 이박에 메트로 은행에 다이앤 서씨와 유니스 임씨가 전무로 CFO와 CCO를 각각 맡고 있다.
한인 은행권에서 여성 파워가 가장 두드러진 분야는 바로 지점장들이다.
특히 각 은행들의 영업 일선을 지휘하는 남가주 100개 지점중 여성지점장은 전체의 70%를 넘고 있다.
한인 은행권에서는 이같이 여성 파워가 두드러지는 것에 대해 은행이 섬세함과 친화력 등의 장점을 갖춘 여성 인력들이 능력을 발휘할 여건이 갖춰져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한인 은행들의 연륜이 쌓이면서 20년 이상 장기 근무한 여성 인력이 많은 것도 배경이 되고 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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